각종 프로그램과 지도 데이터를 담고 있는 차의 내비게이션 SD카드를 바꿔보기로 했다. 종종 지도 업데이트를 하고 각종 영상 및 MP3 파일을 담고 다니다 보니 용량이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인데 사용하지 않고 굴러다니는 128G 짜리 새 SD카드를 발견해서 포맷을 한 후 데이터를 그쪽으로 옮겨서 차 내비게이션에 꼽았는데.... 안된다.ㅠ.ㅠ
▲ 이게 문제의 SD카드인데 분명히 새 제품이고 포맷도 한 후 사용했는데 안되는 것이다. 그래서 한참을 헤매다가 원인을 알아냈는데 그 이유는 포맷 형식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IT 초보인 나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포맷 방법에도 여러 가지가 있고 내 차에 있는 내비게이션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FAT32로 해야 하는 것이었다.
▲ 그래서 SD카드를 다시 컴퓨터에 꼽은 후 FAT32 형식으로 포맷을 진행해보려고 한다. (USB도 똑같이 진행하면 됨.)
▲ 컴퓨터의 이동식 디스크를 선택한 후 오른쪽 마우스를 눌러서 [포맷] 메뉴를 선택하고...
▲ 그동안 아무 신경 쓰지 않고 기본값으로 진행을 했던 파일 시스템에서 FAT32를 선택해보려고 하는데.... 없다.;; 사진처럼 NTFS와 exFAT 방식만 있는데 혹시 몰라서 두 가지 방식 모두 사용해서 포맷을 한 후 내비게이션에 연결해봤는데 역시 인식을 못한다.ㅠ.ㅠ
그래서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방법을 찾았는데 혹시 나 같은 분들 중 필요한 분들이 있을지 몰라 그 방법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128G 짜리 USB나 SD카드를 FAT32로 포맷을 하기 위해서는 작은 파일이 하나 필요한데 아래 것을 내려받으면 된다.
fat32format.exe
그리고 이 녀석을 아래 사진과 같이 컴퓨터의 [C: ▶ Windows ▶ System32] 폴더에 넣는다. 물론 복사해서 넣어도 된다.
▲ 이렇게 파일을 준비하고 System32폴더에 넣었다면 SD카드를 컴퓨터에 연결한 상태에서 CMD(명령 프롬프트)를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하자.
▲ 윈도우 [시작] 버튼을 눌러서 '명령 프롬프트'나 'cmd'로 프로그램을 찾은 후....
▲ 오른쪽 마우스로 클릭해서 반드시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을 하자.
▲ 그리고 명령 프롬프트 창에서 fat32format g: (g:는 SD가 연결된 드라이버 이름)를 입력한 후 [엔터 키를 누른다.
▲ 그러자 g: 드라이버에 있는 모든 데이터가 삭제될 거라는 경고 메시지가 나오는데 당연한 메시지니까 'y'를 입력하고 다시 한 번 [엔터] 키를 누르면....
▲ 무슨 내용인지는 전부는 모르겠지만 포맷이 완료되었다는 것 정도는 알 수 있는 메시지가 출력되면서 포맷이 완료된다. 마지막으로 해당 SD카드의 속성에서 형식을 확인해보자.
▲ 컴퓨터의 이동식 장치 중 해당 SD카드를 오른쪽 마우스 선택해서 [속성] 메뉴를 선택하면...
▲ 이처럼 파일 시스템이 [FAT32]인 걸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안에 각종 지도 정보 및 영상, MP3 파일을 넣어서 차의 내비게이션에 연결하니 당연히 인식이 잘 되고 모든 게 정상 작동한다. 128G니까 한동안은 용량 걱정 없이 살 수 있겠구나. ㅎㅎ
이렇게 해서 128G 짜리 SD카드를 FAT32로 포맷하는 방법을 알아봤는데 USB도 똑같이 진행하면 되고 아마 나처럼 내비게이션에서 큰 용량의 메모리를 인식하지 못한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정리를 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