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문장 구조
지난 글에서 영어문장 1~2형식에 대해서 알아봤고 이번에는 3형식과 4형식의 문장에 대해서 기본 개념을 정리하고 이 둘이 서로 전환돼서 사용될 수 있다는 것도 알아보자. 문장의 구조는 문장 그 자체를 하나씩 들여다보는 것보다는 해석을 통해서 파악하는 게 더 편하고 쉽게 때문에 예제를 먼저 몇 개 보고 정리를 해보자.
3형식
1. I saw a picture. [나는 / 보았다. / 사진을]
2. I saw him in the park. [나는 / 보았다. / 그를 / 공원에서]
3. She married he in 2015. [그녀는 / 결혼했다. / 그와 / 2015년에]
4. She asked me. [그녀는 / 물었다. / 나에게]
이게 모두 3형식 문장인데 예제에서 표시한 것처럼 동사의 행동에 대한 사물이나 사람 등의 대상이나 목적이 있어야 하는 문장이며... 그 대상의 품사는 [목적어]가 된다. 그리고 이것들은 [~을, ~를, ~와, ~과, ~에게]로 해석이 되는데 이 중에서도 대부분 [~을, ~를]로 해석이 된다. 그리고 예제 중 2번과 3번 맨 뒤에 있는 '장소'와 '시간'은 문장의 구조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기 때문에 뒤쪽에 필요한 만큼 붙일 수 있다는 사실은 지난 글에서 정리를 했었다.
이렇게 영어 문장 3형식은 [S + V + O(목적어)]의 구조를 갖는다.
4형식
이 문장의 구조도 먼저 예제들을 보고 전체적인 해석과 함께 그 형태들을 살펴보면서 이해해보자.
1. My mom gave me a book. [ 나의 엄마가 / 주었다. / 나에게 / 책을]
2. He sent me a letter. [그는 / 보냈다. / 나에게 / 편지를]
3. She bought me a book. [그녀는 / 사주었다. / 나에게 / 책을]
4. He made me a toy. [그는 / 만들어 주었다. / 나에게 / 장난감을]
네 개의 문장을 보고 있으면 모두 공통점이 있는 걸 알 수 있다. 당연히 '주어'와 '동사'는 있고.... 그 뒤에 [~에게 ~을]이라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때 [~에게]는 어떤 행동이 취해지는 대상이 되며 품사는 '간접목적어(I.O)'이다. 그리고 [~을]은 직접적으로 전해지는 물건에 해당되며 품사는 '직접 목적어(D.O)'이다.
이렇게 [~에게 ~을]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문장은 [주다. 보내다. 만들어주다. 사주다]처럼 전해주는 의미가 있는 '수여동사' 뒤에 오게 되는데 이런 수여 동사에는 두 개 정도의 사물이나 사람이 나올 수 있다는 걸 짐작하고 해석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그 구조는 [S + V + I.O(간접 목적어) + D.O(직접 목적어)]이다.
다음은 시험 문제에서 종종 다루는 내용인 4형식과 3형식의 전환에 대해서 정리해보자.
She give me a book. [그녀는 / 주었다. / 나에게 / 책을]이라는 문장은 다음과 같이 3형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She give a book to me. [그녀는 / 주었다. / 책을 / 나에게] 이렇게 바뀌면 동사 다음에 바로 목적어가 나오고 그 뒤에 전치사와 함께 나오는 대상(to me)은 문장의 구조를 결정짓는 요소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S + V + O]의 3형식 문장이 된다.
이렇게 간접목적어와 직접목적어의 자리가 바뀌면서 각각 '목적어', 문장 구조에 영향을 주지 않는 '전치사가 붙은 대상'이 되는데 이때 붙는 전치사들(to, for, of)은 동사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지게 된다. 어떤 동사에 어떤 전치사가 붙게 되는지 알아보자.
먼저 동사의 의미가 뭔가를 가볍게 전달해주거나 사주는 등 정성이 많이 들어가지 않는 것들이라면 대상 앞에 [~에게]라는 뜻의 'to'를 붙여주면 된다. 정성이 안 들어 갔다는 건 상대적인 개념이다. 즉, 직접 정성 들여서 하나하나 다듬고 만들어서 주는 것보다는 정성이 약하다는 것이다. 여하튼 그럴 때는 대상에 to 전치사를 붙여주면 되고 이런 동사들에는 bring [가져다 주다.], give [주다.], send [보내다.], show [보여주다.], tell [말해주다.], teach [가르쳐주다.], read [읽어주다.] 등이 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많은 정성이 안 들어가고 가볍게 할 수 있는 행동들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반면 직접 요리를 하거나 정성스럽게 만들어서 전달해 줄 때는 그 대상을 위해서 좀 더 노력을 했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에 대상 앞에 [~을 위해서]라는 뜻의 'for'를 붙여주면 된다. He made me a toy. [그는 / 만들어 주었다. / 나에게 / 장난감을]이라는 문장을 3형식으로 바꾸면 He made a toy for me. [그는 / 만들어 주었다. / 장난감을 / 나를 위해서]가 되는데 이때 made 같은 동사는 정성을 들여서 만드는 상황이기 때문에 [~를 위해서]라는 for를 대상 앞에 붙인 걸 알 수 있으며 이런 동사들에는 buy, make, build, find, cook처럼 상대적으로 주어의 노력이나 정성이 들어가야 하는 동사들이다.
다음은 이렇게 변환되는 과정에서 대상 앞에 전치가 'of'가 붙는 경우를 살펴보자. 이건 한 가지 상황 정도만 알면 되는데.... 질문과 관련돼서 '물어보다.'라는 동사일 때는 of를 사용한다. Tom asked me a question. [톰은 / 물어봤다. / 나에게 / 질문을]이라는 4형식은 Tom asked a question of me. [톰은 / 물어봤다. / 질문을 / 나에게]로 바꿔서 변환을 할 수 있으며 이렇게 물어보는 동사로는 ask 외에도 inquire [묻다.] 정도가 있다.
이렇게 해서 영어 문장의 3~4형식의 기본 구조 및 그들의 변환에 대해서도 정리를 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