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에만 익숙해져 있다가 리눅스를 처음 접하면서 많이 낯설지만 하루라도 빨리 익숙해지기 위해서 이번 글에서는 터미널에서 사용하는 기본 명령어들을 몇 가지 익히면서 정리해보려고 한다.
먼저 터미널에서 컴퓨터를 끄는 명령어들을 살펴보자. (리눅스는 대. 소문자를 구분하기 때문에 주의를 하면서 그 내용을 정리하자.)
컴퓨터를 크는 명령어로는 poweroff, shutdown -P now, half -p, init 0 등이 있는데 shutdown과 half에서 사용한 p는 각각 대문자와 소문자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주의하자.
그리고 시스템 재부팅 명령어로는 reboot, shutdown -r now, init 6 등이 있으며 로그아웃은 logout과 exit가 있다. 리눅스 시스템은 여러 사람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나 혼자 사용할 때처럼 마음대로 꺼버리면 안 된다. 항상 logout과 exit 명령어를 이용해서 빠져나가는 습관을 가자.
다음은 가상 콘솔을 띄우는 방법을 알아보자. 내가 공부하고 있는 우분투는 총 7개의 가상 콘솔을 제공하는데 그것들을 여는 방법은 [Ctrl+Alt+ F1~F7] 까지이며 내가 기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X윈도우 모드'는 [Ctrl+Alt+F7]인점을 참고하고 몇 개의 가상 콘솔을 열어보자.
화면에 보이는 글자 tty2와 tty3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두 번째와 세 번째 가상 콘솔을 Ctrl+Alt+F2~F3을 눌러서 띄워본 모습이다. 다음은 root 사용자가 컴퓨터를 끈다는 메시지를 다른 사용자에게 보내는 명령어를 정리해보자.
리눅스에 동시에 여러 명이 접속하고 있을 때 root 사용자는 다음과 같이 곧 컴퓨터를 끈다는 메시지를 다른 사용자에게 보낼 수 있다.
shutdown -h 시간(분)을 입력하면 그림과 같이 10분 뒤에 컴퓨터가 꺼진다는 메시지가 출력되는데 다른 사용자들에게는 어떻게 보이는지 살펴보자.
이처럼 다른 사용자의 컴퓨터에서 컴퓨터가 꺼지는 시간이 출력되는 걸 확인할 수 있다. root 사용자로부터 이런 메시지를 받게 된다면 작업하던 걸 저장하고 빠져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root 사용자는 이 명령어를 취소할 수 있는데 그 명령어는 shutdown -c 이다. 이 역시 입력해보고 각각의 콘솔 창에서 출력 내용을 보자.
root 사용자의 콘솔 창에서는 특별한 메시지가 출력되지 않는다.
하지만 다른 사용자들의 화면에서는 그림과 같이 'The system shutdown has been cancelled'라는 메시지가 출력이 된다.
다음은 가짜로 컴퓨터를 끌 꺼라고 다른 사용자들에게 거짓 메시지를 날리는 방법인데 'shutdown -k 시간(분)'을 입력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앞에서 알아본 메시지는 전송되지만 실제로 컴퓨터가 꺼지는 일은 없다.^^
이제 gedit 명령어를 알아보자. 이 녀석은 윈도우의 메모장 같은 것을 열어서 새로운 파일을 만들 수 있는 건데 직접 실습을 하면서 익혀본다.
gedit 명령어를 입력하자 그림과 같이 메모장이 하나 나타나고 적당한 텍스트를 입력한 후 저장을 해본다.
파일의 이름은 text.txt로 했고 위치는 home 폴더인 root에 저장을 해봤다.
그리고 ls로 폴더 내의 데이터를 검색해보니 저장한 test.txt 문서가 보인다. 이제 이 녀석을 불러와서 열어보자.
저장한 녀석을 열어볼 때는 역시 gedit 명령어를 입력한 후 파일의 경로와 이름을 입력하면 된다. 현재의 위치가 root이기 때문에 굳이 경로는 따로 입력하지 않고 파일 이름만 입력해도 열리겠지만 될 수 있으면 경로까지 입력해서 불러오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다음은 vi를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터미널에서 vi를 입력하고 엔터키를 누르면...
향상된 vi인 '빔'의 사용법이 나타나는데 이 내용들은 기본적으로 숙지하고 이런 vi를 빠져나가는 방법은 먼저 ESC룰 누른 후 [Shitf+:]를 입력하면....
왼쪽 맨 아래에 콜론(:)이 생기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이 상태에서 q를 입력하면 그냥 빠져나가는 것이고 wq를 입력하면 저장하고 빠져나가는 명령어이다. 일단 위 화면에서는 q만 눌러서 빠져나간 후 vi를 이용해서 새로운 문서를 만들어보자.
새 문서를 만들 때는 [vi 파일 이름]을 작성하면 된다.
그러자 이렇게 [새 파일]이 만들어졌는데 여기에 내용을 입력하기 위해서는 i 또는 a를 눌러주면 입력 모드가 된다.
i를 누르자 [끼워 넣기] 모드가 됐으며 이제부터 일반 메모장 사용하듯이 내용을 작성하면 된다. 그리고 역시 이 녀석을 저장하고 빠져나가기 위해서는 Esc를 눌러서 명령 모드로 바꾼 후 [Shift+:] 입력하고 wq를 입력한 후 엔터키를 누르면 된다. 그리고 혹시 작성한 내용이나 변경된 것을 저장하지 않고 그냥 빠져나가고 싶을 때는 q!를 입력한 후 빠져나가면 된다.
또한 처음에 파일명을 입력하지 않고 vi에 들어왔다면 마지막에 wq를 입력한 후 한 칸 띄우고 :wq test.txt처럼 파일명을 입력해도 된다. 그리고 vi가 비정상적으로 종료돼서 문제가 생길 때는 sap 파일을 지워주면 되는데 예제에서 살펴보자.
현재 앞에서 작성했던 test.txt 파일을 열어서 '비정상 종료되었을 때의 대처법'이라는 문장을 입력한 후 [esc> shift+: > wq]가 아닌 그냥 터미널의 [x] 닫기를 눌러서 비정상적으로 종료를 시켜보자. 그리고 해당 파일을 다시 열면...
이렇게 E325: 주목이라는 메시지가 나오면서 test.txt.swp 문서 때문에 정상적이지 않다는 내용이 출력된다. 이때는 일단 q를 눌러서 빠진 후에 이 비정상 파일 swp 파일을 삭제해서 해결하면 된다.
먼저 해당 파일을 확인해보기 위해서 ls -a 명령어를 입력한 후 test.txt.swp 라는 녀석이 있는지 보고 이걸 지우기 위해서는...
[rm -f 파일이름.swp]를 입력해서 제거하면 된다. 그 후에 vi로 해당 파일을 열어보면 앞에서 봤던 메시지는 보이지 않고 정상적으로 파일이 열리게 된다.
이렇게 해서 vi의 기본 사용법을 익혀봤는데 이제 vi에서 사용하는 기본 명령어 몇 가지만 더 정리를 해보자.
먼저 앞에서 알아봤던 입력 모드 변경하는 방법은 i나 a를 눌러주면 되고 대문자 I는 현재 커서가 위치한 줄의 맨 앞에서부터 입력하도록 하는 것이고 A는 맨 뒤부터 입력하도록 한다. 그리고 명령 모드에서 키보드를 이동할 때는 h(왼쪽), j(아래쪽), k(위쪽), l(오른쪽)를 사용하면 되고 현재 커서가 위치해 있는 글자를 지울 때는 x, 바로 앞 글자를 삭제할 때는 대문자 X를 사용한다.
dd는 커서가 있는 행을 삭제하도록 하며 '숫자 + dd'는 현재 커서가 있는 행부터 숫자만큼의 행을 삭제하도록 한다. yy는 복사 명령어이며 역시 숫자와 함께 사용하면 숫자만큼의 행을 복사하도록 한다. p는 복사한 내용을 현재의 행 뒤에 붙여넣기 하는 것이고 앞쪽에 붙일 때는 [Shift+p]를 사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