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발급받은 공인인증서 갱신은 1년 단위로 이루어지는데 몇 년째 이맘때쯤 이걸 갱신할 때면 참 시간 빠르다는 생각을 종종하곤 한다. 이 며칠 사이 여러 곳에서 공인인증서를 사용할 때마다 갱신기간이 다 됐다는 아래 사진과 같은 메시지를 종종 보곤 했었는데 귀찮아서 안 하다가 사용기간이 이제 10일 정도 남았기에 공인인증서 갱신을 하면서 그 과정을 간단하게 사진 몇 장으로 정리해보려고 한다.
▲ 24시간 나와 붙어 다니는 노트북 하드디스크에 저장되어 있는 공인인증서인데 10월 29일이 만료되는 날이라서 갱신을 해야 한다. 그리고 USB에도 담고 다니는데 역시 같이 갱신을 해주기 위해서 준비를 했다.
공인인증서 갱신은 발급 기관에서 하면 되기 때문에 먼저 해당 금융기관의 홈페이지로 이동을 해보자.
▲ 어느 곳이든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면 로그인 메뉴 근처에 [공인인증센터]가 있다. 클릭해서 이동하자.
▲ 공인인증센터로 이동하면 그림과 같은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한다. 사실 그동안 이 과정이 싫어서 미루고 미뤄왔던 건데 어차피 하기는 해야 하는구나.ㅋㅋ 전체 설치를 눌러서 진행을 해보자.
▲ 많이도 깔리는 구나. ㅎㅎ 그래도 다행스럽게 30초 정도에 모두 마무리가 된다.
▲ 보안 프로그램 통합 설치가 완료됐으니 [확인] 버튼을 클릭해서 다시 홈페이지로 가서 공인인증센터로 가본다.
▲ 공인인증서 갱신은 물론이고 복사, 타행/타기관 인증서 등록, 관리, 정보 조회, 폐기 등 다양한 메뉴들이 나타나는데 나는 당연히 갱신 메뉴를 이용하기 위해서 클릭을 했다.
▲ 갱신 메뉴를 클릭하자 또 한 번 곧 만료된다는 메시지가 보이고.... 암호를 입력해서 다음 단계를 진행한다.
▲ 당연하겠지만 개인 정보를 다루는 과정이라서 몇 가지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데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및 주민번호를 요구한다. 입력하고 [확인]을 눌러서 다음 단계를 진행해보자.
▲ 이제 마지막으로 보안카드의 시리얼 NO와 보안번호를 입력해야 하는데... 개인적으로 OTP를 들고 다니다가 자주 잊어버리고 망가지는 바람에 난처한 상황을 겪였던 기억이 있어서 지갑 속에 쏙 들어가서 얌전히 있는 이 녀석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 ㅎㅎ 여하튼 요구하는 번호를 입력하고 [갱신] 버튼을 누르면....
▲ 새로운 인증서의 암호를 설정하라고 한다. 번호를 기존 것과 다르게 하면 급하게 서두르다가 암호를 잘못 입력하는 경우가 생기고 그런 과정이 몇 번 반복되면 직접 방문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에 몇 년째 사용 중인 암호를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물론 보안상 조금 취약할 수도 있지만 나름대로 조심하기로 하고 일단 번호를 같게 설정한 후 확인을 했다.
▲ 그러자 "인증서가 성공적으로 갱신되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뜨면서 모든 과정이 완료된다. 이제 새로운 녀석을 이용해서 다시 로그인을 해보자.
▲ 컴퓨터에 있는 공인인증서는 이렇게 갱신이 돼서 새로운 녀석으로 로그인을 하게 되며 만료 날짜가 1년쯤 뒤라는 걸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과정은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저장되어 있는 녀석만을 대상으로 하는 과정이고 USB나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던 공인인증서는 자동으로 폐기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컴퓨터에 있는 걸 USB나 스마트폰으로 옮겨야 하는데 그 과정은 이 다음글에서 이어서 정리하기로 하고 이번 글은 여기서 마무리한다.